총회 3000교회100만성도 운동 81호 교회로 지정된 '주의길교회'(가칭, 개척교역자 조기석 목사) 개척설립예배가 북부산노회 주관으로 지난 5월 24일 오후 2시 대구 서구 주의길교회당에서 총회 국내전도위원회(전도위) 임원들과 북부산노회 관계자들과 구서동교회 성도들, 고려신학대학원 55회 동기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이날 예배는 북부산노회 전도부장 최용근 목사(삼성동교회)의 인도로, 대구노회장 김덕오 목사(대은교회)의 기도, 고려신학대학원 55회 동기회의 특송, 인도자의 성경봉독(마 16:13-20), '교회의 본질'이라는 제목으로 북부산노회장 이창환 목사(서창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창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회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어야 한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어야 한다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주의길교회가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의 세 가지 본질을 잘 따라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계속된 예배는 총회 국내전도위원장 조용선 목사(일산동산교회)의 격려사 및 조기석 목사(주의길교회)에게 개척교회 지원금 1천만 원 전달, 전도위 임원 소개 및 인사, 헌금, 전 총회장 권오정 목사(대구서교회)의 축사와 헌금기도 및 축도로 마무리 됐다.
조용선 목사는 격려사에서 히브리서 10장 36절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는 말씀으로 격려했다.
권오정 목사는 축사에서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는 일인 '교회개척'을 한 것에 대해 축하 하면서 "개척된 교회가 자라서 성전을 건축하고, 장로 집사 등 직분자들을 임직하는 일보다 더 좋은 일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주의길교회가 앞으로 잘 자라서 성전을 짓고, 일꾼을 세우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목사는 또 "대구노회는 밭이 좋다. 겨자씨가 자라서 큰 나무가 돼 새가 깃들이는 것처럼 대구노회 안에는 크게 성장한 교회들이 많이 있다"며 "주의길교회가 겨자씨가 자라서 큰 나무가 돼 새들이 날아와서 깃들이는 것처럼 불쌍하고 피곤한 영혼들이 와서 쉼을 누리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배 후 조기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의길교회가 세워지기 까지 기도, 물질, 헌물, 봉사로 도움을 주신 손길들과 개척설립예배를 위해 함께 수고해 준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주의길교회가 든든히 세워질 때까지 관심을 가지며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조 목사는 또 "대구가 복음화율이 낮고 목회하기가 힘들다는 말을 들었는데 권오정 목사님이 대구가 텃밭이 좋다고 한 말은 희망적이며 위로와 격려가 되고 힘이 생긴다"며 "목회하기가 힘들고 복음화율이 낮기 때문에 오히려 일할 곳이 많이 있다. 앞으로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는 데 힘쓰며, 기도와 말씀 사역을 통해서 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는 일에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의길교회는 122.3m²(37평) 예배 공간을 위해 전세 1000만원과 월세 35만원에 임대했으며, 사택은 보증금 500만원과 월세 25만원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교회개척에는 조기석 목사 가족 5명과 친척 한 가정, 청년 두 명이 참여했으며, 구서동교회 외 6개 교회에서 월 50만원, 개인 후원자들로부터 월 100만원을 도움 받고 있다. 조 목사는 지난 4월까지 북부산노회 구서동교회에서 사역해오다가 이번에 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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