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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과 교육

삿2:6-10

                                                                 조성국(고신대학교)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교회에도, 개혁교회로서 지속적으로 개혁해 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종교개혁신학의 모토가 절실하게 와 닿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지만 인본주의와 물질주의의 기반 위에서 발전해 온 한국사회 안에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동안, 한편으로는 복음적 신앙이 많이 변질되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세대를 거쳐 가면서 기독교공동체의 유대감은 더 약화되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 공예배에서 새로운 세대가 거의 구별되어 있거나 크게 감소하고 있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은 신앙교육운동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시대적 배경과 종교개혁의 의미를 숙고하면서 오늘 본문을 살펴봅시다. 본문 사사기 2:6-10을 읽어보면 3 세대가 나옵니다. 그 세 세대 중 제1세대에는 여호수아(6-7절), 제2세대에는 장로들을 비롯한 현재 세대(7,10절), 그리고 후속적인 다른 세대가 제3세대(10절)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하나님의 백성이 가나안에 정착해가는 동안 빠르게 변화해가는 3세대의 신앙생활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비록 사사기 2:6-10을 본문으로 삼았지만 사사기1-2장 전체의 배경에서 살펴봅시다. 이 기록의 시대적 배경은 주전13-14세기, 무려 3,300여 년 전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여 출애굽하여 광야를 거쳐 모압에 이른 후 죽었고, 그 후계자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지파별로 땅을 분배하였고, 여호수아가 죽은 후 그의 동료들이었던 장로들이 부분적으로 지파들을 통치하는 가운데 사사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사란 문자적으로는 재판관이라는 의미를 지닌 지도자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1. 3 세대의 특성 비교

1) 모세, 여호수아, 갈렙의 세대: 제1세대


  출애굽기에서 여호수아서까지는 출애굽 1세대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단연 모세와 여호수아와 갈렙이 두드러진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사사기에는 당연히 모세는 없고, 이제 여호수아도 없습니다. 사사기의 첫 구절(1:1)이,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로 시작됩니다. 오늘 본문(삿2:6)에서도 여호수아는 과거를 기억하여 “전에” 있었던 사람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110세에 죽었다는 말과(삿2:8), 지금 있는 나이 많은 장로들은 이전에 여호수아를 본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있을 뿐입니다(삿2:7).


  그나마 갈렙의 마지막 이야기는 사사기1:12-15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갈렙은 딸을 보상으로 내걸어 기럇 세벨을 정복했습니다. 그의 사위가 첫 번째 사사 옷니엘입니다. 그러고 보면 사사기 2장에 이르러서는 갈렙도 없습니다. 출애굽 1세대의 남은 사람들도 모두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사기는 2세대 이후의 역사기록이면서도 제2세대로부터 바로 시작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제1세대가 떠난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1세대와 2세대를 나란히 비교하고 있습니다. 물론 1세대를 떠올릴 뿐, 1세대의 특징에 대하여 사사기는 상세하게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사기가 여호수아에 연속되는 책이기 때문이며, 이미 앞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몇 가지 표현으로 1세대의 특징을 의미 있게 드러내었습니다. 


  1세대의 특성은 사사기 2:8의 기록에서 ‘여호와의 종’이라는 칭호가 붙어있는 데서 추론할 수 있습니다. 그 표현은 전형적인 것으로서,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가까이서 섬겼고, 명령을 수행하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사기 2:7에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2세대는 참여하여 멀리서 보았으나 1세대는 가까이서 직접 수행하였습니다. 1세대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하나님의 심판의 대행자 노릇을 했고, 하나님의 인도로 여행하였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쟁도 했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지혜롭게 행하였고,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보면서 섬겼습니다. 히브리 민족의 종교적 개혁은 1세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 장로들 세대: 제2세대


  제2세대는 장로들의 세대였습니다(7절). 그 세대는 여호수아가 임종 전에 요구한 대로 신앙적 결단을 했고(수24장),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도 한동안 여호수아의 기대에 따라 하나님께 물으면서 가나안 정복에서 남아 있는 정리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그것이 사사기 1장의 내용입니다. 지파별로 배정받은 땅 안에는 여전히 정복되지 못한 지역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유다, 베냐민,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비롯한 여러 지파들의 정리 작업은 제법 성공적이어서 거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내쫒기도 했습니다(삿1:1-26). 그러나 또 많은 지역에서는 정리 작업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답보적이었습니다(삿1:27-36). 가나안 족속들이 극렬하게 저항하여 완전한 정리 작업이 어려웠습니다. 


  세월이 흘러 하나님의 백성의 세력이 그 지역을 압도하게 되어서야 그들을 제압할 수 있었으나, 그 때는 이미 현실적 계산이 앞서, 그들을 내쫒는 대신 그들의 노동력을 공짜로, 혹은 값싸게 활용하기 위해 그대로 살도록 허용하였습니다(삿1:28).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여러 지역에서 가나안 족속 사람들과 함께 살았습니다(삿1:27-36).


  가나안 족속들과의 관계는 현실적 이익의 관점에서 더 진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이전명령과 1세대의 전례를 따르는 대신, 현실을 수용하여 여러 가나안 족속들과 평화조약을 맺었습니다(삿2:2). 가나안 족속을 더 이상 내쫒아야 할 상대로 여기지 않고, 서로를 동등하게 인정하면서, 함께 교류하며 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 방법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유익을 추구하는 쉬운 방법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가나안의 온전한 정복으로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려는 의지가 더 이상 없었습니다. 갈등을 관리하면서 유익을 추구하는 현실적 방법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제2세대는 사사기 2:7의 기록처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일을 본 자들”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든 큰일을 본 사람이지만, 장로들은 부분적으로, 그리고 먼 거리에서 본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살아있는 동안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들이 현실과 타협하여 가나안 종교를 제거하지 않고 평화조약을 맺었던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어 질책하시고 언약의 축복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도록 제한하셨을 때 “소리 높여 울면서” 슬퍼하면서도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습니다(삿2:4-5). 신앙의 체험이 있고, 회개하면서 눈물 흘린 경험이 있고, 감사의 제사를 드린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1세대에 비할 때, 실제 생활에서는 타협적이고 현실적이었습니다. 그 결과 제한된 축복을 누렸습니다(삿2:3).



3) 새로운 세대: 제3세대


  2세대에 이어 나온 새로운 세대는 정말 다른 세대였습니다. 사사기 2:10에서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이라는 표현이 문자 그대로였습니다. 그들의 부모들이 신앙적 체험을 가지고 있으면서 생활에서 타협적이었다면, 이 세대는 신앙조차도 타협적이어서 완전히 현실원리를 따르는 세대였습니다. 


  그들은 앞 세대의 신앙 역사적 유산보다 현 사회 환경을 더 의미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사회화, 곧 가나안화 되어가면서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였고, 거부감 없이 가나안 종교도 인정하였으며, 더 나아가 가나안 종교를 수용하여 참종교를 혼합하거나, 아예 부모들의 종교를 버리고 가나안 종교로 개종하여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습니다(삿2:11-13). 


  그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사사의 권위, 조상과 부모들의 권위도 거부하였고, 그들의 가르침, 곧 하나님의 계명과 명령을 거부하였습니다(삿2:17). 그 대신 그들은 가나안의 생활방식을 규범으로 삼았고, 더 나아가 그 문화의 부도덕한 생활을 그대로 따라했습니다(삿2:19).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가나안 족속처럼 되었습니다.


  제3세대는 앞 세대와 아주 다른 세대가 되었습니다. 사사기 2:10의 기록처럼, 그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개인적인 체험이 없었습니다. 역사적 사건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큰일을 멀리서 본 일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도 없었습니다. 회개의 눈물도, 감사의 기쁨도, 경외의 느낌도 생소하였습니다. 그들은 성경지식도 없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혈연만 하나님의 백성일 뿐, 내면은 이미 가나안 사람들이었습니다.


  제3세대의 태도는 하나님의 언약의 축복을 크게 제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을 더 이상 내쫒는 일에 도움을 주실 이유도 없었고, 그대로 머물러 있게 하셨습니다(삿2:20-23). 가나안 족속들의 세력이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보다 더 커져서 정반대의 입장이 됨으로써 그들의 압제에 착취당하였고, 그들에게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천한 대우를 받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삿2:14-15,18). 그래서 제3세대는 생활에서도 언약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학대당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나마 이따금 사사를 보내셔서 압제에서 해방되어 그럭저럭 살 수 있게 되기도 했으나 그들의 신앙과 삶의 태도는 여전한 것이어서 또 다시 가나안 족속의 영향권과 압제 하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의 삶의 형편은 그 부모들의 삶의 형편보다 못했습니다. 늘 힘들게 살고,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하는 고달픈 삶을 살았습니다. 이러한 삶은 미래에 그대로 지속될 것입니다. 사사기 2장의 이야기가 이러하니 그 이후는 보나마나 입니다. 사사기 21장까지 이러한 고달픈 시대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종교개혁과 교육운동의 요청


  지금까지 정리해 본 사사기 1-2장의 내용은 비록 3300여년이나 지난, 옛 사건의 역사적 기록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면서 읽을 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 기록이 우리나라의 역사 기록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계시의 말씀으로 주신 구원역사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인상 깊은 교훈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나 일반적 교훈은 일반적인 적용성을 갖습니다. 일반적인 교훈이라는 맥락에서 다음 몇 가지의 과제를 명료화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 하나님을 알고 섬기는 참된 종교생활,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생활이, 보장된, 혹은 약속된 축복을 누리도록 만든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언약의 약속을 포기하고 기대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그 언약의 구원과 축복을 제한하시거나 배제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 없는 삶은 고달픈 미래가 있을 뿐입니다. 그 대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말씀을 순종하며 산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역사 안에서 언약의 약속이 실현되도록 일하실 것입니다. 사사기 2장을 읽어보면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주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삿2:14-23).


  둘째,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혈연만 아니라 내면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말입니다. 새로운 세대는, 혈연은 이스라엘 백성이었으나 내면은 가나안 족속이 되었습니다. 내면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큰일을 알고, 하나님과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존중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가장 소중한 가치로 인정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말은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것이 더 소중한 가치의 자리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진정성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마음의 태도에서 결정됩니다. 예수님시대에도 혈연적 유대인이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간주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령으로 마음의 변화를 보인 유대인, 그리고 그와 같은 이방인조차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이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영예로운 것이며, 세상을 주도하는 자리에 있게 됨을 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자신감을 줍니다. 반면 가나안 족속을 따라하는 것은 열등감의 발로입니다. 결국 가나안 족속의 영향권 아래에 스스로를 위치지우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세상을 따라하면 세상은 우리를 지배하려 들 것입니다. 가나안과 세상은 우리가 그 안에 살 수밖에 없으나 정복의 대상이지 순종의 뜻하는 소극적 평화의 대상이 아닙니다. 세상을 소극적 평화의 대상으로 인지하여 조약을 맺고 동등하게 다루고자 한 근대 이후의 진보적 기독교는 기독교공동체의 약화를 초래했습니다. 우리는 가나안화가 아니라 기독교화가 참다운 평화인 샬롬을 누리게 한다고 봅니다.


  넷째, 1-2세대는 3세대의 신앙교육을 위해 특별한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사사기1-2장이 교육을 명령하고 있지는 않지만, 실패를 명료하게 드러냄으로써 교육의 실패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제2세대가 그나마 신앙을 유지했던 것은, 하나님의 큰일들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는 것 외에도, 여호수아의 요구와 가르침의 결과였습니다(수24장). 그러나 2세대는 3세대의 신앙을 위해 특별한 교육적 조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1) 이미 그들이 가나안과 타협하는 삶을 살았으므로 그들로부터 반영된 가치는 암묵적으로 다음 세대에 더 깊게 수용되었습니다. (2) 그들은 다음 세대에 하나님, 하나님의 큰일을 충분하게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세대는 신앙의 지식과 구원역사 지식에 무지했습니다. (3) 그들은 다음 세대가 가나안화 되는 세속사회화의 영향을 과소평가하였고, 적극적으로 참된 종교와 세계관을 형성하려는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생각과 달리 다음 세대는 빠르게 세속화되었습니다. 다음세대에게는 원래부터 역사보다도 사회화가 더 강력합니다. 그러므로 반성적인 교육이 절실합니다.


  어쩌면 한국교회 역사에서 현재 우리는 제2세대처럼, 세상살이에서 제한된 언약의 축복 때문에 가난을 호소하고, 가나안 족속이 옆구리에 가시와 올무가 되어 당하는 괴로움을 호소하고(삿2:3-4), 제3세대인 우리의 자녀들이 더 강한 자들에게 압제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것, 슬퍼하는 것, 더 좋은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삿2:14-23) 등을 해결해달라고 기도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가나안 족속과의 관계에서, 세상에서 성공하고 평안을 누리면서 형통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그러나 불행과 한계의 근본 원인이 되는 것, 곧 하나님 섬김의 종교생활과 하나님의 뜻의 실행에 대하여는 깊이 헤아리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 유업인 구원과 축복은 종교적 태도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습니다. 종교적 비전, 곧 구원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계획과 연관성을 갖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우리의 자녀세대를 위해 가져야 할 신앙교육적 관심의 이유입니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운동과 기도가 어떤 시대보다 절박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세대 못지않은 어려움 가운데 살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종류의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그 어려움을 대처하면서 살아갈 우리의 자녀들이 신앙 없이, 하나님의 도움 없이, 하나님의 약속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산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내가 떠난 이후에, 영원한 유업이 단절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것이 우리의 개인 삶의 차원에서의 종교개혁, 그리고 우리 자녀들을 위한 교육운동과 특별한 기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설교자/ 

조성국(고신대학교 부총장 겸 교목실장, 기독교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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