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3000교회100만성도 운동 제107호 교회로 지정된 '경남교회'(가칭) 개척설립감사예배가 지난 3월 22일(화) 오전 11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경남교회당에서 총회 국내전도위원회(전도위) 임원들과 남마산노회 및 동 노회 서부시찰 관계자들과 경남교회, 서울시민교회 성도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경남교회(개척교역자 신봉철 목사, 고려신학대학원 45회)는 지난해 10월까지 4년 간 남마산노회 가실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긴 신봉철 목사와 그의 가족(박정희 사모, 신한나 신이삭)과 10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개척한 교회로, 전체 8층 가운데 5층의 211.57m²(64평) 넓이의 예배당(501호)은 은행에서 1억7천만 원을 빌려 1억7500만 원에 구입한 것이다. 대출이자가 매월 90만원이다. 사택은 상가 옥탑 건물을 임대 전세 800만원과 월세 30만원에 빌려 사용하고 있다.

경남교회는 10월 31일 가정에서 첫 예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와 함께 이 교회당으로 옮겨와 예배하고 있다. 3월 27일 주일에는 외국인은 4명, 내국인은 어린이 2명 포함해서 28명이 출석했다. 현재 이 교회를 위해서 서울시민, 화명중앙, 고현, 새소명, 창원, 대구삼승 교회가 후원하고 있다.

경남교회 담임 신봉철 목사는 "그 동안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외국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이제 그 사랑을 국내에서 교회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베풀고자 한다. 또 농촌교회에서 4년 간 봉사하면서 피부로 몸소 겪은 것은 교역자가 재충전의 기회가 없고 교회가 재정도 빈약하며 가르치는 사람도 부족해 농촌교회 목사들이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탈진하고 있다. 이에 농촌교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고 싶다"며 경남교회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개척설립감사예배는 남마산노회 서부시찰장 김은효 목사(옥봉교회)의 인도로, 서부시찰 심상훈 목사(진전교회)의 기도, 서부시찰 김원기 목사(대정교회)의 성경 봉독(행 3:1~10), 샬롬선교단(서울시민교회)의 찬양, '교회의 능력'이란 제목으로 남마산노회 부노회장 원대연 목사(마산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원대연 목사는 설교에서 "교회는 희망, 생명을 주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경남교회는 또 하나의 지역교회가 아니라 능력을 보여주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하면서 "△성령에 순종하고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고 △기도에 힘쓰며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앞세우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예배는 남마산노회 회계 최기영 장로(신광교회)의 헌금 기도, 고려신학대학원 동기회의 특송, 이종규(새빛교회) 박성실(제일신마산교회)의 축사, 총회 국내전도위원장 신상현 목사(울산 미포교회)의 격려사 및 신봉철 목사에게 개척교회 지원금 1천만 원 약정서 전달, 전도위 임원들 소개, 길성구 장로 부부(서울시민교회)의 오카리나 연주, 조혜경 등 서울시민교회 성도들의 춤 찬양, 신봉철 목사의 광고 및 인사말, 박대용 목사(성광교회)의 축도 순으로 마무리 됐다.

신봉철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한 것 밖에 없다"며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경남교회는 마산의 기독교율의 10%에 한 몫을 책임지며, 새벽기도회에 10명의 성도가 참석하고, 성령 하나님을 경험하는 교회 등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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