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3000교회100만성도 운동 제118호 교회로 지정된 경동노회 '주은교회'(가칭) 개척설립감사예배가 지난 7월 12일(화) 오전 11시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주은교회당에서 총회 국내전도위원회(전도위) 임원들과 경동노회 관계자들과 수정교회 포항인덕 주은 교회 등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주은교회(담임목사 최연호, 고려신학대학원 54회)는 2005년 10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경동노회 포항인덕교회를 섬겨온 최연호 목사와 가족이 다른 두 가정과 함께 시작한 교회로, 지난 2월 20일(주일) 가정에서 첫 예배를 드림으로 지역을 향한 전도의 포문을 열었다.

주은교회는 3월 2일 현 교회 건물이 들어서 있는 부지 372.56m²(112.7평)을 1억1천만 원에 구입, 3월 30일 기공예배에 이어 4월 7일 공사를 시작해 2개월여 만에 총 1억 원을 들여 교회당〔예배당 148.76m²(45평), 사택 66.12m²(20평)〕을 건축했으며, 전기 인입, 설계 감리, 상하수도 설치 등 부대비용으로 1천만 원을 사용했다. 주은교회는 땅 매입과 교회당 건축을 위해 금융 기관에서 1억7000만원을 대출받아 연리 6.5%로 매월 약 94만 원의 이자를 지불하고 있으며, 이외 무이자로 5000만 원을 빌린 상태다.

주은교회는 그 동안 장년 한 명이 더 등록해 현재 장년 7명, 청소년 3명, 영유아 5명 등 총 15명이 출석하고 있다. 주은교회는 현재 조은, 자여, 경주, 경일, 창대, 건천중앙, 예인, 경주동부, 오천영광, 효자제일, 포항인덕 교회에서 후원받고 있다.

최연호 목사는 "주은교회를 훈련 중심의 교회로 만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첫 번째로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 매월 한권씩 개혁적인 책을 읽어가면서 말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은교회는 다른 교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특화된 지역교회로 성장해가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교육 등에 대한 세미나를 자체적으로 열어서 지역교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주은교회는 매달 선교 헌금과 사랑의 헌금을 하고 있는데, 개척교회로서 도움을 받고 있지만 선교사 한 가정이 연결돼 후원하게 됐으며, 이와 함께 개척교회의 어려운 목사를 돕기 위해 찾고 있다.

이날 개척설립감사예배는 성대현 목사(오천영광교회)의 인도로, 경동노회 포항남시찰장 박재훈 목사(포항강변교회)의 기도, 성 목사의 성경 봉독(행 11:19~26), '주은교회도 안디옥교회처럼'이란 제목으로 경동노회장 배기웅 목사(경일교회)의 설교, 경동노회 회계 이상태 장로(경일교회)의 봉헌 기도, 박세균 목사(포항인덕교회 은퇴)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배기웅 목사는 설교에서 "안디옥교회는 △개척 구성원(멤버)이 좋은 교회 △주의 손길이 함께 한 교회 △주께 붙어 있는 교회 △항상 배우는 교회"라며 "주은교회도 열심히 충성해서 안디옥교회 같이 빛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2부 축하순서는 경동노회 부노회장 박재우 목사(옥산교회)의 축사, 총회 국내전도위원장 신상현 목사의 격려사 및 최연호 목사(주은교회)에게 개척교회 지원금 1천만 원 약정서 전달, 전도위 임원들 인사, 김은균 서창하 집사(구포제일교회 14기 동기) 및 고려신대원 54회 동기회의 특송, 최연호 목사의 인사, 정익종합건설㈜ 대표 전태석 장로(영천동일교회)에게 최 목사의 감사패 전달, 김태환 목사(영천동일교회)의 폐회기도 순으로 마무리 됐다.

최연호 목사는 인사에서 "주은교회는 △주님의 은혜로 세워진 교회 △주님의 은혜로 세워져 갈 교회 △주님의 은혜공동체로 불릴 것이다. 주은교회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준비되고 진행됐다. 교회개척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기간이었다."며 "앞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주은교회가 아름답게 세어져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138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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