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3000교회100만성도 운동 제120호 교회로 지정된 마산노회 '대전샛별교회'(가칭) 개척설립예배가 지난 10월 20일(목) 오후 3시30분 대전시 동구 삼성2동 대전샛별교회당에서 총회 국내전도위원회(전도위) 임원들과 마산노회 관계자들과 마산삼일교회 등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대전샛별교회는 지난 2007년 4월 11일부터 2011년 10월 11일까지 4년 6개월 간 마산노회 부봉교회에서 섬겨온 성기환 목사(고려신학대학원 47회)와 추간순 사모가 개척한 교회로, 현재 지난 10월 16일을 비롯해 넓은 예배당에서 이들 부부만 예배를 드리고 있다. 동 교회는 이날 계약을 마친 264.46m²(80평)의 지하공간을 보증금 1000만 원과 월 30만 원에 3년 간 빌려 예배당과 사택(66.12m², 20평)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이 교회를 위해서 마산창대교회, 함안 구혜교회, 성 목사의 자녀들이 돕고 있다. 또 70여 교회가 속해 있는 마산노회가 내년 봄 정기노회 전에 대전샛별교회를 위해 한 주간 헌금을 해서 돕기로 한 가운데 많은 교회들이 성탄절 전후로 한 주간 헌금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마산삼일교회 등 몇몇 교회는 성 목사 부부의 생활비를 후원하겠다는 데 뜻을 함께 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환 목사는 "이제 교회가 시작됐는데, 기도를 많이 하고 성령 충만한 가운데 교회를 부흥, 발전시켜 마산노회와 총회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제대로 된 목회를 해 보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열악한 환경 가운데 시작하는 만큼 교회 비품이 많이 부족한데 좋은 음향시설 등이 꼭 필요하다"며 교회들의 후원과 기도를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마산노회장 이상선 목사(함안제일교회)의 인도로, 마산노회 동함안시찰장 이성호 목사(칠서교회)의 기도, 함안시찰장 여동현 목사(군북교회)의 성경 봉독(출 4:17), 샤론중창단(마산삼일교회)의 특송, '이적을 행할지니라'란 제목으로 전 마산노회장 박충렬 목사(마산삼일교회)의 설교, 통성기도, 인도자의 헌금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박 목사는 설교에서 "모세는 광야생활을 하면서 짐승을 돌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지팡이의 실체가 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나면서 그것이 맹독을 가진 독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제하고, "우리는 인간적으로 어떤 일이 잘 될 것이다.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따라서 인간적으로 보기에 가능성이 없어 보여도 하나님이 되게 하시면 되며 복을 주신다"며 "하나님이 처음으로 시작하는 이 지하교회를 통해서 은혜를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모세의 지팡이가 강력한 애굽과는 도무지 비교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위대한 일꾼으로 쓰신 것처럼 하나님은 성 목사를 일꾼으로 쓰기 위해 부르셨다. 그런 하나님이 성 목사에게 '너와 함께 한다'고 하면서 많은 이적을 행할 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하나님의 긍휼함으로 시작된 이 교회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 모두에게는 은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예배는 전도위 임원들 소개, 국내전도위원장 정진철 목사(갈뫼교회)의 격려사 및 성기환 목사에게 개척교회 지원금 1천만 원 약정서 전달, 전 마산노회장 김종인 목사(창대교회)의 축사, 성기환 목사(대전샛별교회)의 광고 및 인사, 마산노회 전도부장 박범근 목사(내서창조교회)의 축도 순으로 마무리 됐다.
정진철 목사는 격려사에서 "그 동안 총회 3000교회100만성도 운동으로 세워진 120개 교회 가운데 상당한 교회들이 오늘 이 교회와 같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시작했다. 그런데도 그 교회들이 한 결 같이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다. 국내전도위는 개척교회를 섬기는 종들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며 "개척하는 교회에 총회에서 10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큰 위로가 되며, 교회를 열심히 성장·부흥시키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김종인 목사는 축사에서 "한국 교회 90% 이상이 열악한 가운데 있다. 저도 개척을 두 번 해봤지만 쉽지 않다. 개척이 힘들다"고 전제하고, "적지 않은 나이에 개척하겠다고 하는 용기가 대단하다. 그의 용기를 보는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공적인 목회, 목회자, 개척교회가 되며, 날마다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나길 주의 이름으로 소원하고, 대전샛별교회에 새가족이 많이 일어남으로써 그들을 환영하는 일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이에 대해 성기환 목사는 "대전샛별교회가 우리 주 하나님의 영광을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크게 나타낼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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