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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며 개척 이야기 나누다”
전도위, 101~125호 제4차 개척교회 보고대회
2012.02.26 18:51 입력

총회 3000교회100만성도 운동의 일환으로 개척된 교회의 목회자 부부들이 눈물의 교회개척 이야기를 나누며 개척교회 목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국내전도위원회(전도위·위원장 정진철 목사)는 지난 2월 20일(월)~21일(화) 1박2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소재 켄싱톤플로라호텔에서 제4차 개척교회 보고대회를 열고, 이 운동의 일환으로 개척된 121~125호 교회 목회자 부부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전도위는 이 운동의 일환으로 개척되는 교회들에게 개척교회 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전도위는 개척교회 지원금을 전달한 교회들의 상황과 형편을 살핌으로써 이 운동의 방향을 새롭게 짜는 한편, 개척교회 교역자들 서로간의 친교와 정보 교환의 기회를 갖게 하고 개척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교역자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이 대회는 이미 교회를 개척해 목회사역을 열정적으로 감당하고 있는 목회자의 특강과 함께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쉼과 개척교회 이야기 나눔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개척할 때 두렵기도 했어요. 애들은 크고 있는데 재정이 없는 상황에서 개척하다 보니까 힘들었어요. 하지만 제가 일을 따로 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일용할 양식을 채워주셨지요. 쌀이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었고요. 개척하고 나서 가정이 회복되는 것 같아서 제일 행복했어요.” 주은교회(담임목사 최연호) 천현옥 사모의 교회개척 이야기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개척교회 목회자들은 개척교회 전체보고와 아울러 그룹별 개척교회 보고에서 교회개척의 동기, 현재 교회·재정 상황, 교인 수, 전도의 방법의 교회의 특징, 교회의 비전, 기도제목 등을 나눔으로써 서로 도전하고 격려했으며, 사모들은 개척하면서 일어난 기쁘고 즐거운 일, 어려웠던 점들을 진솔하게 고백함으로써 개척교회의 현실을 공유했다.

 

목회자들은 “개척을 안 해본 목회자들이 잘 느끼지 못하는 한 영혼에 대한 갈급함을 누리고 있어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면서도 “재정, 인력 등의 한계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변의 큰 교회들이 전도팀 등을 지원해 전도를 도와준다면 개척교회가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번 대회에서 특강을 맡은 윤광중 목사(안양 신일교회)는 ‘창조적 목회의 가능성’이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하나님의 사역을 하기 전에 교회, 목회, 설교가 뭔지 개념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창조적인 목회는 하나님의 뜻을 쫒아가는 목회, 하나님이 가는 방향에 목회자와 교인들이 도구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성경적 신학적인 바탕 위에서 내 목회는 이것이다. 그런 바탕에서 하나님이 이끌어가는 목회에 도구로 쓰임 받는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바꾸면 교회가 안 될 수 없다. 교회가 성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개회예배에서 총회 국내전도위원장 정진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내 생명보다 그리스도의 일을 더 중하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을 존경해야 한다”며 “그리스도의 일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그리스도의 일이 중심이 되면 하나님이 통계와 숫자는 열매로 주실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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