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 3000교회100만성도 운동 제124호 교회
-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정다운교회’ 설립…개척사역자 황중경 목사
- 2011.12.29 19:05 입력
12월 17일 개척설립예배 드려…‘교회다운 교회 세움’ 비전
총회 3000교회100만성도 운동 제124호 교회로 지정된 서부산노회 ‘정다운교회’(가칭) 개척설립예배가 지난 12월 17일(토) 오후 2시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정다운교회당에서 총회 국내전도위원회(전도위) 임원들과 서부산노회 관계자들과 사상교회, 정다운교회 등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정다운교회는 사상교회(담임목사 박흥석)가 황중경 목사(고려신학대학원 56회)를 파송하는 등 전적으로 재정을 지원해 개척된 교회로, 지난 8월 28일 사상교회의 개척교회 지원 결정에 이어 11월 27일 개척목사 파송예배와 함께 이튿날 12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새벽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됐으며, 12월 4일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특히 정다운교회는 개척설립예배에 앞서 12월 11일부터 16일까지 한 주간 이광훈 목사를 강사로 교회설립 축하 특별부흥회를 열었는데, 이 부흥회에는 3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황 목사는 2004년 8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동부산노회 전도목사로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서 사역하고 2007년 1월부터 사상교회를 섬겨오다가 이번에 교회개척에 동참하게 됐다.
예배 인원이 약 1500명인 사상교회는 2010년 교회 설립 100주년에 교회를 개척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101년이 되는 올해 황중경 목사의 교회개척 희망에 따라 개척지원금 2억4000만 원과 함께 생활비를 지원하게 했다. 현재 사상교회에서 성도 10여명이 파송된 가운데 사상교회는 더 많은 교인을 파송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다운교회는 약 238.02m²(72평)의 공간을 임대 7000만 원과 월세 55만 원에 빌려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사택은 임대 7000만원과 월세 20만 원이다.
황중경 목사는 “교회가 개척된 학장동 지역은 약 1만 세대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는데 반해 교회가 많지 않아 적절한 때, 필요한 곳에 교회가 설립된 것”이라며 “문을 닫는 교회가 많으며 전도하기 어렵고 열악한 지역이지만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개척설립예배는 서부시찰장 박흥석 목사(사상교회)의 인도로, 장로부노회장 김진욱 장로(모라중앙교회)의 대표기도, 배병택 목사(화명교회)의 성경 봉독(엡 1:22~23), ‘주님의 교회’란 제목으로 서부산노회장 김병수 목사(샘물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수 목사는 설교에서 “교회는 △잔칫집과 같은 교회 △친목 단체가 아닌 봉사 공동체 △유람선이 아니라 구원선이 돼야 한다”며 “정다운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평안을 누리며, 이 지역을 위해서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예배는 손규식 장로(사상교회)의 경과보고,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와 권철현 장로(사상교회)의 축사, 총회 국내전도위원장 정진철 목사(갈뫼교회)의 격려사 및 개척교회 지원금 1천만 원 약정서 황중경 목사에게 전달, 고려신학대학원 56회 동기회의 특송, 황 목사의 개척소감 나눔, 교회당 인테리어 시공사 준건축디자인 대표에게 감사패 전달, 양기철 목사(모라삼일교회)의 축도 순으로 마무리 됐다.
황중경 목사는 개척소감 나눔에서 “하나님이 지금까지 저를 준비시키시고 이끌어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님의 꿈을 이뤄드리는 데 쓰임 받게 하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주소: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574-9 ☏ 051-642-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