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영주교회의 전적인 지원으로 개척된 순천영주교회는 전라노회 겸면중앙교회를 사역한 바 있는 김병일 목사(96, 고려신대원 50회) 가족과 전도사 가족이 개척구성원으로서 함께 시작한 교회로, 11월 4일 첫 예배에는 장년 8명, 중고생 2명이 출석했다.
순천영주교회는 396.69m²(120평, 지층 2·3층 각 40평) 건물을 임대전세 3000만 원과 월세 20만 원에 빌려 예배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교회개척 건물은 6년 동안 교회로 사용하던 장소이다. 사택은 전세 9천만 원으로, 빌린 돈이 6천만 원이다. 이 교회를 위해 광양영주교회가 임대보증금 3000만 원과 월세 20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월 사례금 100만 원(3년)으로 돕고 있다. 이 외에 전남동부노회, 개인후원자, 광양시민교회가 재정으로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동 교회는 제자로 훈련하는 교회, 복음을 증거 하는 교회,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를 목표로 세우고 있으며, 교육목회 특히 제자훈련을 통해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 세상을 감동시키는 교회를 만들고자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또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가치관의 변화를 주도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교회라는 초대 교회와 같은 칭송을 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세워나갈 계획이다. 동 교회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지하 공간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하면서 구제와 선교 사역에 힘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날 예배는 광양영주교회 추광민 목사의 인도로 전남동부노회 부노회장 김형태 목사의 기도, 노회 서기 김종민 목사의 성경 봉독(마 16:13~18),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란 제목으로 전 총회장 조재태 목사의 설교, 시찰장 황찬선 목사의 헌금기도, '복 있는 사람들'의 축가, 전 노회장 임진웅 목사의 축사, 총회 전도위원장 정신화 목사의 격려사 및 순천영주교회 김병일 목사에게 개척교회 지원금 1천만 원 약정서 전달, 부노회장 박종윤 장로의 광고, 김 목사의 인사말, 노회장 박순종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인사말에서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심에 얼마나 많은 기적들을 행하셨는지, 금번 교회 개척은 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완벽하게 준비하시고 때가 되매 행하셨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개척을 결정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것이 없었기에 순천영주교회를 통하여 이루시고자하는 분명한 계획과 목적이 있음을 믿고 있다. 그러기에 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일도 행하실 것이라는 확신도 갖고 있다"며 "유명한 종보다는 신령한 종, 사랑의 설교자가 아닌 사랑의 실천자, 큰 목자보다는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작은 목자라는 목회 철학으로 이 교회를 섬기고 생명을 다하는 날까지 자신을 지키며 목회사역을 감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부 개척 설립 축하 공연은 순천영주교회 김황진 전도사의 찬양, 순천서림교회 김창균 집사의 색소폰 연주, 헵시바 워십선교단 순천지부의 워십 찬양, 광양섬진강교회 김희연 집사의 민요 찬양, 순천
에베소교회 김동일 선교사의 찬양 순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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