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 3000교회100만성도 운동 제122호 교회
-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에 ‘광야미션교회’ 설립…개척사역자 박기곤 목사
- 2011.12.02 11:20 입력
11월 17일 개척설립감사예배 드려…전도·제자훈련·중앙아시안 선교 비전
총회
3000교회100만성도 운동 제122호 교회로 지정된 서경노회 ‘광야미션교회’(가칭) 개척설립감사예배가 지난 11월 17일(목) 오후 3시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광야미션교회당에서 총회 국내전도위원회(전도위) 임원들과 서경노회 관계자들과 동 노회 서울시찰회 여전도회 임원들, 광야미션교회 등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졌다.
광야미션교회(담임목사 박기곤, 고려신학원 44회)는 지난해 8월 15일까지 예장고려총회 서울북노회 소속 선교사로 파송받아 사역한 바 있는 박기곤 목사와 그 가족(강희순 사모, 박진명, 박진주)이 중심이 돼 시작된 교회로, 지난 5월 1일 동 교회를 설립하기 위한 예배가 시작됐다.
박 목사는 1986년 10월 2일 예장고려총회 소속으로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서 예일교회를 설립해 목회하다가 1992년 3월 23일 중앙아시아 카작스탄에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사단법인 바울선교회의 선교사역 후원으로 카작스탄 제1 끄즐오르다·제2 우랄스크·제3 악쮸빈스크·제4 알마티 등 4개 교회와 독립국가연합 제1 기독신학교를 각각 설립해 사역하는 가운데 지난해 8월 15일 선교사역지에서 추방됐으며, 지난 4월 선교사직을 내려놓게 됐다. 이어 지난 10월 정기노회에서 총회 산하 서경노회에 가입했다.
동 교회의 현재 출석 교인 수는 청장년 12명, 주일학교 6명이다. 약 142.15m²(43평)의 예배당은 보증금 2000만 원과 월 150만 원에 빌려 사용하고 있으며, 사택은 보증금 2000만 원과 월 75만 원에 세냈다. 동 교회는 현재 겨울철 난방기와 전도용 중고 승합차(9인승)가 시급한 실정이다(후원계좌: 박기곤 034-21-0621-951 국민은행). 현재 이 교회를 위한 후원금은 고성 성산교회의 월 10만 원이 전부다. 동 교회는 지역주민 전도와 함께 서울에 들어오는 중앙아시안 전도에 비전을 두고 있으며, 박 목사는 전도와 제자훈련, 중앙아시안 선교를 목회 방향으로 잡고 있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세례교인 50명이 될 때 한 가정을 중앙아시아 선교사로 파송하겠다고 하나님께 서원했다”고 말하는 박기곤 목사는 선교지 사역과 국내 목회의 다른 점과 관련, “선교지에서는 거주와 사역(비자)에 문제와 긴장과 핍박이 항상 있었으나 국내에서의 복음사역은 그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선교사들의 생활비뿐만 아니라 그 자녀들의 케어까지 모두 책임진다는 것.
이날 개척설립감사예배는 서경노회 서울시찰장 방의혁 목사(대서울교회)의 인도로, 서경노회 서기 박승환 목사(광탄제일교회)의 기도, 서울시찰 서기 김일영 목사(신광교회)의 성경 봉독(슥 4:1~14), 서울시찰회 여전도회 임원들의 특송, ‘아름답도다, 아름답도다’라는 제목으로 서경노회장 강용만 목사(의성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강용만 목사는 설교에서 “미션광야교회의 머릿돌(기초석)은 예수님이다. 하나님이 그 머릿돌을 들고 있는 박기곤 목사님을 볼 때 ‘우아하고 매력 있다. 아름답다’고 외칠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머릿돌과 함께 마침 돌까지 놓는 교회, 산돌의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예배는 회록서기 백광희 목사(열린교회)의 헌금기도, 부노회장 강영국 목사(충인교회)의 축사, 총회 국내전도위원장 정진철 목사(갈뫼교회)의 격려사 및 박기곤 목사(광야미션교회)에게 개척교회 지원금 1000만 원 약정서 전달, 전도위 임원 소개, 박 목사의 인사 및 광고, 조용선 목사(일산동산교회)의 축도 순으로 마쳤다.
강영국 목사는 축사에서 지구촌에 광야미션교회가 세워진 것과 동 교회에 좋은 지도자가 사역하게 된 것과 동 교회에 앞으로 하나님이 주실 축복에 대해 축하했다. 또 정진철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선교현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역한 몸이면 국내에서는 무슨 일이든 못하겠는가?”라고 격려하면서 “앞으로 교단과 교회, 지역사회를 위해서 큰일을 감당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야미션교회 개척과 관련, 박기곤 목사는 “살아계시고 신실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할 뿐이다”며 “선교지에서 늘 그래왔듯이 생명을 다해 전도하고 말씀으로 훈련하며 선교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고,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38-16 3층 ☏ 070-4252-2946(교회), 010-2409-4748(목사), http://cafe.naver.com/wmissionchurch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