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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생활의 생필품 (롬12:3-8)


김하연 목사(대구 삼승교회)


서론) 

우리의 일상생활에 ‘생필품’이란 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생활 필수품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물, 전기, 쌀, 소금, 설탕, 기름, 돈, 사랑 등은 생활 필수품입니다. 이것이 없이는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기가 힘들 것입니다. 요즘에 와서 이런 것보다 ‘핸드폰’이 얼마나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지, 많은 사람들은 잘 때도 핸드폰을 손에 꼭 붙들고 살아갑니다. 스마트폰 없는 인생은 생각할 수도 없는 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따지고 보면 핸드폰 없이도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활을 많이 편리하게 해주지만, 그것 없다고 목숨이 위태로운 것은 아닙니다. 핸드폰 만지면서 부 모와 대화 못하는 것보다는 핸드폰 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더 좋고, 수업시간에, 공부시간에 핸드폰 꺼놓고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어떤 이들은 핸드폰이 얼 마나 중요한지, 교회에서 예배시간에도 켜놓고 벨소리 다 들리도록 하거나, 예배시간에도 핸드폰 울리면 전화 받으러 바깥에 나가고 하는 모습도 봅니다. 그들에게 핸드폰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역시 핸드폰 많이 씁니다. 그러나 주일에는 핸드폰 안들고 다닐 때가 많습니다. 예배에 집중하고 성도들에게 집중하기에 좋기 때문 입니다. 아침 산책 나갈 때, 핸드폰 없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나를 자유하게 합니다.


우리 성도가 지상의 교회생활을 감당하기 위한 필수품은무엇입니까? 

● 성경책/ 헌금/ 주보/ 친구

● 집사 장로 권사등의 직분
● 규모있는 예배당/ 주차장시설/ 빵빵한 교육프로그램/ 맛있는 점심


사도 바울은 성경의 다른 곳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필수품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오늘 성경의 말씀은 이와 비슷한 원리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서 그러니까 성도들 사이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 것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약 12가지 정도의 규율이 보입니다. 그러나 정리하면 약 세 가지 정도로 그룹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곧 사랑, 믿음, 그리고 소망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교회 생활에 반드시 있어야 할 필수적인 덕목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생필품이 없으면 우리가 정상 생활을 할 수 없듯이, 이런 필수적인 삶의 요소가 교회에 없으면 우리의 교회 생활은 정상적일 수 없음을 말하고 있는 것 입니다.


1. 사랑

로마서 12장

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바울은 먼저 사랑할 것을 이야기 합니다. 단순히 사랑하라가 아니라 어떤 사랑을 감 당해야 할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즉 참된 사랑이라는 것은 거짓이 없어야 하는 것 곧 위선적이지 않은 것으로 정의를 내리고 (Ἡ ἀγά-πη ἀνυπόκριτος) 먼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는데


1) 그것은 악을 미워해야 하는 것입니다.
2) 그리고 선에 속하기를 애써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에 속한 행동이 어떤 것인지를 바울은 보여주는데 그것은 곧 서로 형제 사랑으로 서로에게 헌신하는 일, 서로를 존경하기를 먼저 하는 일입니다.


이제 이 순서대로 하나씩 살펴봅시다. 먼저 사랑은 그 속성상 거짓이 없습니다. 어떤 위선적인 모습의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냥 위선입니다. 성도의 삶, 교회에서의 삶은 마땅히 진실한 사랑가운데 행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이 부분을 평 상시에는 증명하기가 힘듭니다. 우리말 속담에도 열길 물속 깊이는 알아도 한길 사람 의 마음은 알수 없습니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이런 잘 모르는 가운데 교회에서 서로를 감추고 알 듯 모를 듯 하는 그런 사랑이 있으면 누가 사랑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세상의 속담과 같이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오히려 반대로 이야기 합니다.


마태복음 10장
26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사무엘상 16장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마태복음 15장
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은 결코 감추어 질수 없다는 것이 바로 성경의 가르침입니 다.먼저마음속에있는것은 하나님앞에감출수없고,결국입으로다나와서사 람들 앞에서도 감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에 있어서도 그 사랑이 진짜 인지 거짓인지를 감출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바른 사랑을 감당해야 할 것을 이야기 하는데, 그렇다면 마 음속에 있는 바른 사랑은 어떻게 드러나야 합니까? 바른 사랑은 무엇보다도 의지적인 노력이 많이 필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는 것입니다

(ἀποστυγοῦντες τὸ πονηρόν, κολλώμενοι τῷ ἀγαθῷ).

(Abhor what is evil; hold fast to what is good. ESV)

이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동시에 일어나야 하는 일입니다. 악한 것, 거짓된 것은 의지 적으로 미워해야 하고, 선한 것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에 자기를 집착해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축구 경기장의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최악의 선수는 자살골을 먹는 선수입니다.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모르고 자기 꼴대에 실수든지 뭐든지 꼴 먹는 사람입니다. 최선의 선수는 상대편 진영으로 열심히 공격하고 나아가는 사람이겠다. 우리는 선한 목자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속에 악을 사모하는 모습이 있으면 주님이 기뻐하실 수 없습니다. 지난 한 주간, 아무도 없을 때에 나는 무엇을 추구했습니까? 죄를 사모하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아니면 적극적으로 주님을 닮아가 고 그를 쫒아가기를 최선을 다했는지 자신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 참된 사랑은 10절말씀처럼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하는 것입니다.


10절을 직역해 보면,


‘형제 사랑으로 서로에게 헌신하고, 서로를 존경하기를 먼저 하라’
(
τῇ φιλαδελφίᾳ εἰς ἀλλήλους φιλόστοργοι, τῇ τιμῇ ἀλλήλους προηγούμενοι)

Be adevoted to one another in brotherly love; give preference to one another bin honor; (Rom 12:10 NAU)


결코 감출 수 없는 마음의 사랑, 그리스도인의 표지는 바로 형제들을 사랑하 되, 말 그대로 형제 사랑하듯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심이 아니라, 가족 형제, 부모에 게 대하는 그런 사람으로 서로에게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성도를 존경하되 먼저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우리 속에 있는 사랑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친형제를 사랑하고 대할 때에 위선적으로 대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입니다. 다른 이들을 존중하되 내가 먼저 인사하고, 진심으로 그를 높이 고 영광을 그에게 먼저 드리는 것입니다. 내가 칭찬받기를 기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결코 감추어 질 수 있는 일들이 아닌 것입니다.


적용)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교회 생활에서 가장 먼저 드러나야 하는 일은 ‘진실한 사랑’입니다. 아무리 감추려고 하거나 거짓 사랑은 결국은 드러나게 되고, 그 행한대 로,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다 드러나서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진실로 사랑합시다. 형제 사랑하듯 대하고, 최선을 다해서 주님을 향해 달려 나아가도록합시다. 그것이 우리의 살길입니다.


2. 믿음 

로마서 12장

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τῇ σπουδῇ μὴ ὀκνηροί, τῷ πνεύματι ζέοντες, τῷ κυρίῳ δουλεύοντες,)


이제 두 번째 성도가 교회에서 감당할 일은 바로 ‘주를 섬기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일에도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열정을 다해 온 영을 다해 주님을 섬기라’는 것입니 다. 주님을 섬긴다는 말은 ‘둘레오’ δουλεύω 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종이라는 말 곧 ‘둘로스’란 말이 나옵니다. 원래 헬라말 ‘둘로스’란 말은 ‘종’이란 말인데, 이것은 종이 라는 다른 낱말들과는 다릅니다. 예를 들면, ‘파이스’나 ‘테라폰’이나 하는 말과 그 의미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다른 낱말들은 ‘집에서 길리운 자식 같은 종’(파이스) 또는 왕을 섬기는 관료직 ‘청지기 같은 종’(테라폰) 등의 의미를 가지나 ‘둘로스’는 말 그대 로 종입니다. 그냥 그는 물건과 같은 종이고, 주인의 소유물에 지나지 않는 그런 의 미에서의 종입니다. 그는 주인이 가라면 가고 서라면 서는 그런 종입니다. 주인이 그 를 재산으로 여기며 그를 팔수도 있습니다. 철저히 주인을 위해서 존재하는 그런 종 인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사도바울은 자신을 소개할 때, 항상 이 종 (둘로스)라고 소개합니다.


로마서 1장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 함을 입었으니

Παῦλος δοῦλος Χριστοῦ Ἰησοῦ, κλητὸς ἀπόστολος ἀφωρισμένος εἰς εὐαγγέλιον θεοῦ,


여기서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둘로스’인 바울은”하고 소개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자신을 그렇게 소개하는 것은 자기의 모든 것은 철저히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 도의 뜻과 그의 의지에 따라 살며, 자기는 주님의 소유인 것을 고백하는 그런 자세임 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모든 것을 주님께 바쳤고 주님만을 믿으며, 오직 주님께만 충성하겠다는 그런 마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1절에도 바울은 주님을 섬기는 일에 몰두할 것을 강조합 니다. 그냥 대충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님의 종이고, 자신은 주님의 소유이 며 주님만을 신뢰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그것을 위해서 살아가는 그런 사람이 될 것을 성도들에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주님을 신뢰하는 그런 사람 인 것입니다. 교회에서 성도는 바로 전심전력해서 주님을 믿고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충성은 신뢰가 없고 믿음이 없으면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입니다.


디모데후서 1장
12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사도 바울은 복음, 즉 주님이 그에게 의탁한 것을 충성하여 끝까지 지키려 하는데, 그것은 바로 그가 믿는 자를 그가 알고 확신하기 때문에 목숨 걸고 충성합니다고 하지 않습니까?


적용)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교회 생활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주님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충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의 나 라는 든든히 서고, 하나님은 나를 통해 영광을 받으며, 우리의 교회 생활은 표준(스텐다드)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오직 그를 신뢰하십시오, 그가 모든 것을 책임지 고 우리의 생명도 그리고 모든 것을 책임지실 것입니다. 두려워 말고 오직 그를 섬기고 그를 기쁘시게 하십시오. 이것이 교회 생활의 필수입니다.


3. 소망


바울은 이제 성도들의 교회생활에서 힘써야 할 것을 ‘소망’에 집중시킵니다. 우리 기독교의 신앙은 ‘현재성’이 있는 신앙입니다. ‘오늘, 여기서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로 승리하는 그런 살아있는 종교’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최종 종착점은 여기가 아닌 것입니다. 죄 많은 이곳, 멸망 받을 이곳이 나의 영원한 안식처가 아닙니다.


요한복음 14장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

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누가복음 17장
3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하나님은 분명히 최종적으로 우리를 데려가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녹을 데려가시 고 엘리야를 데려가심같이 우리를 데려가실 것입니다. 보통 이것을 우리는 ‘휴거’라고 말하기도 하지만(들어올릴 휴(携), 이끌 휴’와 ‘들 거(擧)’가 합쳐진 말, 영어로는 rapture-황홀, 무아지경?), 성경은 우리를 ‘데려간다, 원어로, 취하여가신다(παραλαμβ άνω)’고 말합니다. 우리를 데리고 그분께로 이끄신다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성도는 소망가운데 삽니다. 그러면 이런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 람은 이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 것입니까? 그냥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고 살 것입니 까? 가을에 풍성한 곡식을 거두기를 원하는 소망이 있는 농부가 봄에 씨도 안뿌리고 들판만 바라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소망이 있으면 움직입니다. 꿈이 있으면 준비합니다. 바울은 이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 소망을 가지고 사는 성도가 어떻게 준비할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소망을 가진 자는 환란 중에 참고, 기도에 힘쓰고, 이웃 성도를 공급하고 손대접하기 를 힘쓰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자연스런 성품으로는 다 힘듭니다.

●  고난이란, 믿음 때문에 죽음, 순교라도 각오하고 참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  이웃성도를 공급함은 내게 필요해도 잘라서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  손대접이란(φιλοξενία), 따뜻한 대접를 말합니다. 이것은 특히 아는 친척이나 돌아 올 보상이 있는 사람을 상대로 함이 아닙니다. ‘손님들’이란 말이 히브리어로 ‘오르힘’인데 이 말은 말 그대로 ‘길 가는 사람’입니다. 내가 그로부터 다시는 반대로 보상받지 못할 사람이라도 기꺼이 그를 대접하고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손대접하기를 잘하다가 천사를 대접했다’고 합니다(히13:2).


이런 일들은 자의적으로 결코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소망’ 있는 사람, 즉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나라, 영광의 나라에서 그분의 주실 상급을 바라고, 주님의 칭찬 을 바라고, 주님께로부터의 보상을 바라는 자들, 주님께 데려감을 입고 그와 함께 영 원히 거하기를 믿고 소망하는 사람은 이 일이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우리는 이 웃에 두 어번 선을 베풀다가 또는 환란을 한 두번 참다가 그냥 포기하고 낙심하기 쉬울 것입니다. 소망이 있는 자는 끝까지 갑니다. 이 일은 주님이 원하시기 때문에 그 속에 진정한 믿음을 가진자는 주님의 뜻대로 자연스럽게 이웃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참된 교회생활은 성도 서로가 귀중한 줄 알고 서로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성도는 교회를 극장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와서 앞만 바라보고 예배합니다. 어떤 교회는 아예 예배당의 모양도 극장식 계단식으로 멋지게 만들어 놓 기도 합니다. 예배당의 의자의 배열은 별개로 하더라도, 앞만 바라보고 내가 받을 감 동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성도는 자칫 개인주의 신앙이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는 예배를 관람하기도 쉽습니다. 앞에서 배우 역할을 하는 예배 순서 맡은 이들에게 평가 점수를 매길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를 식당처럼 생각합니다. 식당에서 각 사람은 자기 먹고 싶은 것을 시킬 뿐이므로 옆 사람이 무슨 메뉴를 시켰는지는 도무지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나의 필요, 나의 먹고 싶은 것에만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 교회생활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옆 사람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은 내 듣고 싶은 말만 골라서 듣는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가 극장도 식당도 아닌, 서로를 세워주고 서로를 인정해주고, 서 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리고 함께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그의 주실 상급을 바라 보고 나아가는 그런 성도, 그런 진정한 교회생활이 되기를 강력하게 권하고 있습니다.


적용) 당신의 교회생활은 소망이 있는 삶입니까? 그 증거는 무엇입니까? 당신 속에 있는 소망을 내게 보여주십시오. 소망 중에 즐거워하고 환란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손 대접하기를 애쓰시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결론)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데 혹시 생필품이 부족하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교회 생 활이 어렵거나 무미건조하게 느껴지거나, 지루하지는 않습니까? 오늘 사도 바울이 소 개한 생필품은 돈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각자에게 정말로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곧 사랑과 믿음과 소망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제 이런 생필품의 풍성함으로 귀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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